![[ET특징주] 李 대통령, 탈플라스틱 추진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 삼륭물산 上](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2/07/mcp.v1.20240207.ea70534bb56a47819986713ff0b3937c_P1.gif)
이재명 대통령이 연내 탈(脫)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하고 차질없는 추진을 강조하면서 탈플라스틱 관련주로 꼽히는 삼륭물산이 강세다.
3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삼륭물산(014970)은 전 거래일 대비 29.91%(상한가) 상승한 7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륭물산의 자회사 SR테크노팩이 지난 2021년 친환경 코팅필름 'GB-8'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어 탈플라스틱 테마주로 꼽힌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이종재료가 복합적으로 쓰인 기존의 포장 용기와 달리 소비자의 분리 배출 없이도 재활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인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올해 안에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하고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심코 사용하는 비닐봉투와 일회용품의 편리함 뒤에는 자연이 감당해야 할 500년의 세월이 있다”며 “분해되지 않은 플라스틱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해 바다와 토양을 오염시키고, 끝내 우리의 식탁과 몸속으로 되돌아온다. 건강은 물론 생태계 전체에 위협이 되는 심각한 현실”이라고 짚었다.
그는 “가장 먼저, 내년을 기점으로 먹는 샘물과 음료류 페트병에 재생원료 사용을 의무화해 자원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산업·의료기기를 제외한 모든 전기전자 제품에 대해 제조·수입자가 반드시 회수하고 재활용하도록 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구조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