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T 2025] 주진테크놀로지, '고효율 폐열 발전 시스템 ORC' 선보여

Rank® 폴란드 지열 시운전.
Rank® 폴란드 지열 시운전.

폐열발전 전문기업 주진테크놀로지(대표 김재형)는 오는 9~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에 참가해 '고효율 폐열 발전 시스템 ORC(Organic Rankine Cycle)'를 선보인다.

주진테크놀로지가 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고효율 폐열 발전 시스템 ORC'은 기존 폐열발전기의 한계를 극복한 신기술이다. 기존 ORC가 물 또는 냉각수를 활용한 간접식 냉각을 사용해 구조가 복잡하고 유지비가 높았던 반면, 본 기술은 직접 냉각 구조를 채택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 15% 향상시키고, 설치비 10% 절감, 자체 소비전력 15% 절감의 효과를 가져왔다.

이 기술은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순환펌프 제어 알고리즘, 고효율 알루미늄 합금 열교환기, 냉연 고압 체결 방식 등의 요소 기술로 구성돼 있다. 현재 H사와 협업 하에 수소발전 연동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폐열의 온도 특성에 맞춰 설계 최적화를 통해 낮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중소형 산업체도 도입이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Rank® 소각장(짚단)영국 시운전 완료.
Rank® 소각장(짚단)영국 시운전 완료.

주진테크놀로지의 기술은 연료전지, 디젤발전기, 소각장, 공장 폐열 회수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 향후 3년 내 50개 기업 대상 렌탈 서비스 및 공기업 EPC 사업 제안을 통해 국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올해는 약 6억원 규모의 실증 계약을 완료했으며, 렌탈 서비스 첫 계약을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 120억 원 규모의 렌탈 및 수익공유 모델(ESCO)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2022년 설립된 주진테크놀로지(본사 서울)는 폐열 회수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용 에너지효율 향상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Rank®사와의 기술 제휴 및 국내 유일의 다이렉트 콘덴싱 방식 적용 ORC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탄소중립 목표에 대응하는 고효율·저비용 폐열 회수 솔루션으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ㅇ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수주잔고 500억원을 달성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형 대표는 “에너지 고비용 시대에 중소공장조차 폐열을 전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조를 단순화한 고효율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기존 ORC 시스템 대비 설치가 쉽고 유지비가 적어 탄소중립 시대를 실현할 수 있는 실용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진테크놀로지 로고.
주진테크놀로지 로고.

한편, '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Fair) 2025'는 호남권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기후환경 전시회로 광주시, 전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다.

전시 품목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열) △수질환경 △대기환경 △폐기물처리 △환경신기술 △자원순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등이다. 신재생에너지, 기후환경 관련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기업, 공공기관 구매상담회인 동반성장페어에는 대기업 80여개사, 중소기업 130여개사가 참여해 기업 간 매칭, 사례발표, 정책설명회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KOTRA 수출상담회는 해외 바이어 초청 1:1 비즈니스 상담으로 참가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전시장 내 '덱스터(deXter) 스튜디오'를 조성해 참가기업에 제품 사진촬영과 수출플랫폼 '바이 코리아(buy KOREA)' 상품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 지원에 힘입어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한전 동반성장관'도 운영한다.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 포스터.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 포스터.

〈이 기사는 광주관광공사의 협찬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