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아케이드게임 산업 법제도 개선 시동
한국아케이드게임산업협회(회장 윤대주)가 청소년 아케이드게임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무법인 율촌과 손잡고 법제도 개선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협회는 지난 6월 27일 법무법인 율촌과 법률고문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정책 수립 및 법제도 개선 활동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청소년 아케이드게임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체결식에는 한국아케이드게임산업협회 안선태 수석 부회장, 조학룡 정책이사, 이우성 사무국장과 법무법인 율촌 최승우 게임팀 공동팀장(수석전문위원), 이용민 변호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소년 아케이드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협회의 정책 수립 과정에 율촌의 전문성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세계 게임 시장에서 청소년 아케이드게임의 점유율이 15%에 달하지만 국내에서는 2% 내외에 불과하다”며 “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무법인 율촌이 산업과 법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청소년 아케이드게임 산업 발전의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협회는 앞서 출범식에서 청소년 아케이드게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4대 추진 목표로 △법제도 개선 △국내외 협단체와의 협력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이미지 제고 △점수 보상형 게임센터 시범사업 참여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율촌과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 법제도 개선안 마련은 물론, 정책 공동 대응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아케이드게임산업협회는 지난해 3월 13일 국내 아케이드게임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식 출범을 알렸다. 협회는 이날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출범식을 열고 비전과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니아나, 안다미로, 에이앤드에이엔터테인먼트, 코뮤즈 등 국내 아케이드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10여 개 기업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회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다. 협회는 국내 아케이드게임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