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원 AI 추모 서비스, 고인의 목소리를 복원하다

사진=바이스원
사진=바이스원

국내 AI 기술 전문 기업 바이스원(Vaice)은 돌아가신 분의 생전 목소리를 복제하고 복원해주는 AI 추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돌아가신 가족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는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에서 출발했다. 특히 장례 이후 시간이 지난 뒤에도 고인의 흔적을 찾고 싶어 하는 가족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어 목소리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녀들에게 큰 위로와 감정적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스원의 AI 추모 서비스는 단순히 음성을 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인의 말투, 억양, 말하는 속도, 감정 표현은 물론, AI 영상 기술을 활용해 배경, 의상, 표정, 카메라 구도 등 외형적인 요소까지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실제로 고객이 전달한 사진 한 장과 짧은 음성만으로도, 생전의 모습을 최대한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진=바이스원
사진=바이스원

고인의 목소리가 담긴 짧은 음성 파일, 영상, 노래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고인의 말투와 음색을 정밀하게 분석한 뒤, 생전과 유사한 형태로 복원한다. 단순한 읽기나 기계음이 아닌, 실제 말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말투와 감정까지 구현한다.

이처럼 바이스원은 사용자 요청에 따라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추모 콘텐츠를 제작한다. 형식적인 AI 구현이 아닌, 고인을 기억하는 이들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며, '정서적 복원'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스원의 기술은 단순한 '복제'나 '복원'을 넘어, 사람의 기억과 감정을 이어주는 따뜻한 추모의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원정우 바이스원 대표는 “누군가에게는 짧은 한마디가, 단 한 번의 목소리가 평생을 지탱해주는 힘이 될 수 있다”며 “우리는 그 목소리와 모습을 다시 전해주는 일을 기술이 아닌 진심으로 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기술이 인간의 감정과 가장 깊숙한 부분을 위로하는 시대, 바이스원의 AI 추모 서비스는 돌아가신 분의 목소리와 모습을 다시 보고 듣고 싶은 이들에게 진정한 치유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그리움이 머무는 곳에서, 기억은 다시 살아난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