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징테크연구소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반 시니어 삶의 질 향상 아이디어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시니어퓨처가 주최하고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후원한 이번 아이디어톤은 대학생, 청년 창업자, 예비 창업자가 모여 고령사회를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에이징테크연구소는 인지력 개선 베타밀로이드 저감 유산균 요거트 기반 AI 플랫폼을 선보였다.
에이징테크연구소는 경도인지장애·치매 주요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를 저감하는 토종 유산균을 활용한 기능성 요거트와 AI 챗봇 기술을 접목했다. 고령층 세대가 요거트를 섭취하면서 인지 관련 정보, 콘텐츠, 경도인지장애 자가진단 도구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임종수 MYSC 디렉터는 “이번 아이디어톤으로 AI와 헬스케어의 융합 가능성을 실감했다”면서 “에이징테크연구소 기술은 기능성 푸드테크와 AI를 연결한 점에서 시니어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박정수 블루포인트 책임심사역은 “전임상을 마친 유산균 기술이 이스라엘의 동결건조 기술과 결합해 고도화된 점이 인상적이다”면서 “임상 진행 후 높은 기술가치와 투자 매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현 에이징테크연구소 대표는 “현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노쇠와 기억력 저하 문제는 초고령사회의 핵심 이슈”라면서 “대한민국 젖소에서 유래한 유산균과 테이스라엘 테크니온 기술을 융합해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안하고, 모두가 살맛나는 '기본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