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비수기 '7월' 넘어라…e커머스, 대규모 할인전 '봇물'

〈사진=쿠팡〉
〈사진=쿠팡〉

e커머스 업계가 하반기 시작과 함께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했다. 여름 시즌에 맞춘 인기 상품 특가 판매부터 해외직구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이며 쇼핑 비수기로 꼽히는 7월을 넘겠다는 의지다.

쿠팡은 오는 13일까지 '와우 빅세일'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와우 빅세일은 쿠팡이 1년에 두 번 개최하는 최대 규모 할인전으로 14개 상품 카테고리가 모두 참여한다. 이번 할인전에서는 로켓프레시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 가전·디지털, 홈인테리어, 뷰티, 주방용품 등 5000여 개 인기 브랜드의 4만여 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해외직구 쇼핑 축제 '2025 썸머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한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가전·디지털, 식품·건강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수십만개 상품을 최대 53%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신세계 e커머스 계열사 SSG닷컴과 G마켓·옥션도 할인전 대열에 동참한다. SSG닷컴은 오는 13일까지 '스타배송 쿨썸머 페스타'를 연다.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이 적용되는 여름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계절 가전, 건강식품, 일상·리빙 용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G마켓·옥션도 '빡세일-핫썸머 쿨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무더위에 많이 찾는 1000여 개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G마켓은 전 고객 대상 최대 20% 할인쿠폰과 최대 6% 중복쿠폰을 증정한다. 여기에 7% 카드결제 할인도 추가 적용해 체감 할인혜택을 키웠다.

롯데온은 7월 한 달간 '엘데이'를 운영한다. 엘데이는 달력상 알파벳 L자 형태로 배열되는 날짜(매주 월요일, 매월 마지막 주 월·화·수요일)를 기준으로 롯데 계열사가 릴레이 방식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마케팅 캠페인이다. 7월에는 7일, 14일, 21일, 22일, 23일 총 5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중 21일은 '메가 엘데이'로 운영해 최대 규모 혜택을 마련했다.

컬리는 오는 14일까지 '뷰티컬리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스킨, 헤어, 바디케어와 명품 뷰티 등 5000여 개 뷰티 상품을 최대 83%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릴레이 브랜드 할인과 증정, 선착순 쿠폰 등 다양한 혜택도 준비됐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