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 서우인(대표 장충환)은 9~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에 참가해 친환경 케미칼 및 산업제품을 선보인다.
서우인은 이번 전시회에서 비산먼지 방지제 'DUSTECT'와 바이오가스 분리막 압력순환흡착(PSA) 혼성 공정 등 자사의 대표 친환경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DUSTECT는 다양한 산업 및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비산먼지 억제용 코팅제로, 생분해성 원료를 사용해 사람과 환경을 모두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비산먼지를 90% 이상 저감시키며, 건조 후에도 외부 충격에 강한 탄력성 코팅막을 형성한다. 나노분자 구조를 활용해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까지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고온에서 쉽게 증발하지 않고 겨울철 결빙과 진흙화도 억제해 도로 등에서의 안전성을 높인다. 인화성과 부식성이 없고, 장비 및 제품 표면에 무해하며, 색상 적용이 가능해 코팅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토양 및 수질오염 평가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환경 친화성을 입증했다.
현재 용도에 따라 DT-RD, DT-SH, DT-SC 등 세 가지 비산먼지 방지제가 산업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서우인은 향후 업그레이드된 제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PSA 혼성 공정은 소각장, 고로, 코크스, 제강 현장, 생활폐기물 및 축산분뇨 처리장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하다. 이 기술은 지역난방 연료, 발전, 수소생산, 도시가스 배관망 혼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분리막과 흡착탑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공정의 분석, 설계, 건설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 2019년 설립한 서우인은 전남 광양에 위치한 사회적기업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비산먼지 방지제'DUSTECT는 현재 포스코 등 다양한 산업체에서 사용 중이며, 바이오가스 분리막 기술 역시 대규모 연구개발(R&D)로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고순도 질소 생산 장비(질소발생기), 무탄소 연료 선박용 암모니아 열분해 수소 정제 시스템, 바이오오일 등 미래 에너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기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장충환 대표는 “서우인의 기술로 환경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고 싶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서우인의 기술을 전하고, 사람과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기회와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Fair) 2025'는 호남권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기후환경 전시회로 광주시, 전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다.
전시 품목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열) △수질환경 △대기환경 △폐기물처리 △환경신기술 △자원순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등이다. 신재생에너지, 기후환경 관련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기업, 공공기관 구매상담회인 동반성장페어에는 대기업 80여개사, 중소기업 130여개사가 참여해 기업 간 매칭, 사례발표, 정책설명회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KOTRA 수출상담회는 해외 바이어 초청 1:1 비즈니스 상담으로 참가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전시장 내 '덱스터(deXter) 스튜디오'를 조성해 참가기업에 제품 사진촬영과 수출플랫폼 '바이 코리아(buy KOREA)' 상품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 지원에 힘입어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한전 동반성장관'도 운영한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