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T 2025] 예한, 유기성 부산물 반탄화물 생성 'SOLAR COAL' 기술 소개

예한의 유기성 부산물 반탄화물 생성 'SOLAR COAL' 기술 개요.
예한의 유기성 부산물 반탄화물 생성 'SOLAR COAL' 기술 개요.

재생에너지 설비보급 전문회사 예한은 9~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에 참가해 유기성 원료의 재생에너지기반 저온열분해 공정으로 반탄화물을 생성하는 '솔라 콜(SOLAR COAL)' 기술을 소개한다.

유기성 부산물의 반탄화물 생성기술인 'SOLAR COAL'은 진공관 부품을 활용한 유기성 부산물을 반탄화 처리한 뒤 이를 발생원에서 재활용하거나 고품위 고형연료로 판매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재생에너지의 단점인 낮은 에너지 밀도, 출력변동성, 송배전 인프라 부하부담 증가 등의 많은 기술적 해결점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존 유기성 원료의 반탄화 공정에 많은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가 투입되는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탄소중립 달성방안으로 주목받지 않았다 하지만 SOLAR COAL은 100% 재생에너지 활용 공정이기 때문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에 설비 시공이 저렴하고 간단해 빠른 보급이 가능하다. 고형연료 판매 이외에 자원 재활용, 저탄소 인증을 통한 부가수익 창출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제공할 수 있어 폭넓게 수요자에 접근할 수 있다.

예한은 전남 화순 소재 기업으로, 1999년 설립된 이후 심야전기 보일러 보급을 시작으로 태양열 온수기, 태양광 발전 시스템, 연료전지 설비, 지열 시스템 보급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설비의 보급경험을 보유한 회사이다. 최근 재생에너지원 다양성 확대의 일환으로 유기성 부산물 원료의 고형연료 고품위화 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수요처 확보를 모색하고 있다.

올해 기술 사업화를 위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돼 축산부산물을 대상으로 상용화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이한출 대표는 “'개발 내용은 자유로울 수 있으나 사업화할 수 없는 기술개발은 의미가 없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최근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상용화 기술개발 및 지식재산권 확보 전략 마련 등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한의 로고.
예한의 로고.

한편, '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Fair) 2025'는 호남권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기후환경 전시회로 광주시, 전남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다.

전시 품목은 △신재생에너지 △태양광(열) △수질환경 △대기환경 △폐기물처리 △환경신기술 △자원순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이차전지 △스마트그리드 등이다. 신재생에너지, 기후환경 관련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기업, 공공기관 구매상담회인 동반성장페어에는 대기업 80여개사, 중소기업 130여개사가 참여해 기업 간 매칭, 사례발표, 정책설명회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KOTRA 수출상담회는 해외 바이어 초청 1:1 비즈니스 상담으로 참가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전시장 내 '덱스터(deXter) 스튜디오'를 조성해 참가기업에 제품 사진촬영과 수출플랫폼 '바이 코리아(buy KOREA)' 상품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무상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 지원에 힘입어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한전 동반성장관'도 운영한다.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 포스터.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5' 포스터.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