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2025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에서 '전문무역상사' 지정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정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8년 6월말까지 3년간이다.
지난 2014년 법제화된 전문무역상사는 수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들의 수출을 전문적으로 대행해 지원하는 기업이다. 정부가 운영하는 각종 지원 제도에 대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올해까지 국내에서 선정된 전문무역상사는 678개다.
무신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플랫폼 기업으로서 최근 해외 시장에서 주목하는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일본, 태국 등 13개 지역에 오픈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는 지난해 말까지 연평균 성장률 260%를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일본, 중국, 태국, 동남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 △무신사 풀필먼트 서비스(MFS) 론칭 △국내-글로벌 스토어 입점 연동 △국내-글로벌 모바일 앱 통합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