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로보틱스, 로보티즈와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공동 사업화 협약 체결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로보티즈 본사에서 장병탁 투모로로보티즈 대표(오른쪽)와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로보티즈 본사에서 장병탁 투모로로보티즈 대표(오른쪽)와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개발사 투모로로보틱스가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피지컬 AI 기반 작업형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사업화'를 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과 정밀 로봇 하드웨어 기술을 융합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서비스형 작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산업 전반에 활용될 수 있는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투모로로보틱스는 음성, 비전, 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이 적용된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별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맡는다. 로보티즈는 자사 원천 기술인 액츄에이터(DYNAMIXEL) 및 감속기(DYD) 기술을 바탕으로 정밀하고 효율적인 로봇 하드웨어와 주행 시스템 개발, ROS 기반 시스템 통합을 담당하게 된다.

장병탁 투모로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약에 대해 “AI 기반의 인간 중심 기술과 로봇 하드웨어 융합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라며 “국내 기술로 글로벌 수준의 산업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현하겠다는 공동 비전이 이번 협약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협약은 양사 간 협력은 단순 기술 연계를 넘어, 상용화 가능성을 전제로 한 실행 중심의 파트너십”이라며 협약의 소감을 밝혔다.

현재 투모로로보틱스는 4월 정부와 학계, 로봇 회사 50여곳이 참여해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서 로봇 인공지능인 RFM(Robotic Foundation Model)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장병탁 대표는 지난달 27일 K-휴머노이드의 초대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