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인수 파라택시스 코리아, 내달 주총 개최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오는 8월 초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를 파라택시스 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에드워드 진 최고경영자(CEO)를 초대 회장 겸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사내이사로 남아 바이오 부문을 계속 이끈다.

파라택시스 홀딩스 로고
파라택시스 홀딩스 로고

에드워드 진 파라택시스 홀딩스 창립자 이자 CEO는 리먼브라더스를 거쳐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에서 근무했다.

파라택시스 코리아 CEO로는 앤드류 김 파라택시스 홀딩스 파트너가 내정됐다. 앤드류 김 CEO는 패밀리 오피스 파트너로 근무하며 디지털 자산 거래와 채굴 인프라 투자 업무를 총괄했다.

이어 홍준기 보고펀드랩 대표, 최충인 법무법인 세종 선임 외국 변호사는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됐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사내이사로 바이오 부문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미국계 사모펀드인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브릿지바이오의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50억원의 전환사채도 납입해 지분 36.89%를 확보, 최대주주에 올랐다. 경영권을 확보한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바이오 부문을 존속시키지만 가상자산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