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하는 'AI&이노베이션 위크숍' 성료

생성형 AI가 가져올 제조업의 미래 비전 논의

경남대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9일 개최한 'AI&이노베이션 워크숍' 참석자들.
경남대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9일 개최한 'AI&이노베이션 워크숍' 참석자들.

경남대학교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과 초거대제조AI글로벌연구센터, AI·SW융합전문대학원은 9일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최신 AI 기술의 현주소를 조망하는 'AI&이노베이션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경남대 학생과 교수진을 비롯해 지역 디지털기업과 제조기업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구글 클라우드의 최신 AI 기술 현주소를 조망하고 생성형 AI가 가져올 제조업의 미래 비전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승원 구글 클라우드 컨설팅 어카운트 리드(CAL)가 올해 5월 열린 구글의 대표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에서 선보인 100여개의 최신 기술 중 눈여겨봐야 할 기술 흐름을 △AI 모델 △에이전틱 서비스 △개인화 △뉴 폼팩터 4갈래로 분류해 강연했다.

그는 최근 AI 모델 관련 업계 트렌드에서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영상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이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통해 AI가 단순히 사용자의 취향이나 특징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습관과 같은 행동의 컨텍스트(문맥)까지 파악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서 CAL은 “에이전틱 서비스도 사람과 AI가 더욱 실제와 같은 협업을 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는데 결국 이를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바는 창의성”이라며 “AI를 이용하면 개인이 큰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시도를 안전하게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조직 전체적으로는 창의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백현 구글 클라우드 컨설팅 리드가 '구글의 일하는 문화, Culture of Innovation'을 주제로 세계적 혁신을 이끄는 조직 문화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발표 이후에는 AI 기술 최신 동향과 혁신 문화를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홍정효 경남대 교학부총장은 “경남대는 제조 AI 분야에서 만큼은 그 어느 대학보다도 빠르게 움직여왔고 그 결과 초거대제조AI글로벌연구센터와 AI·SW융합전문대학원 등 산업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면서 “지역 제조업의 노력 만큼이나 구글 클라우드와 같은 AI 공급기업의 역할도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경남대가 현장형 전문가 양성에서 산·학·연 기술 교류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