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 연속 상승 '연일 신고가'…전망치 높이는 증권가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연고점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증권사도 잇달아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40포인트(0.33%) 상승한 3144.14로 거래를 시작해 개장부터 전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상승폭을 확대해 3176.99까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 상승한 3176.0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06% 오른 798.73을 기록했다.

최근의 지수 상승세는 금리 인하와 이재명 정부의 추가 증시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속속 코스피 전망치를 올려잡고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 등락 범위 상단을 34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기존 상단은 제한된 정책 강도와 경기 반등을 가정해 산출했으나 현재의 강한 정책 강도 및 그에 따른 경기 반등 폭 확대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 예상 범위를 기존 2600~3150에서 2900~3550으로 올렸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높아진 투자심리를 감안하면 보수적인 기존모형보다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배수에 따른 지수 추정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코스피 상승 출발, 장중 3,160선까지 올라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0포인트(0.33%) 오른 3,144.14로 개장해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2025.7.10
     ryousant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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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 장중 3,160선까지 올라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0포인트(0.33%) 오른 3,144.14로 개장해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2025.7.10 ryousanta@yna.co.kr (끝)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