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바이오진흥원은 '전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 사업' 일환으로 해양수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팬시푸드쇼(Summer Fancy Food Show)에 참가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는 가리미(목포), 이큐브(여수), 감로식품영어조합법인(해남), 오성수산(여수) 총 4개사가 김밥김, 김부각, 파래김, 햇멸치 등 지역특화 제품을 선보였다. 총 53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으며 약 250만9000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가리미는 미국 유통업체와 1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며 현지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판로개척과 수출 유망품목 육성을 목표로 기획했으며 미국 현지 소비 트렌드 분석과 맞춤형 바이어 매칭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바이오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뉴욕 팬시푸드쇼 참가는 전남 수산식품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도내 수산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유통망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과 현지 네트워크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사업은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목포시의 매칭 사업으로 전남바이오진흥원,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가 수행하고 있다. 전남도내 해양·수산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 및 초기 자금 지원, 기술 개발 및 아이템 투자 유치, 해외시장 개척,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