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각각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의 장관 후보자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최 대표는 연합뉴스, YTN기자를 거쳐 NHN과 인터파크트리플에서 각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강 실장은 최 후보자를 두고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 경력과 경험을 보유했다”며 “민간 출신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쳐 300조시장을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분야 최고경영자(CEO)”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와 관련해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했으며 학자, 관료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균형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여러 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인물로 소개했다. 특히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투기는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는 대통령의 실용적인 철학을 적극 실천할 인물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인사로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 부처 모두 유능함과 충직함으로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며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위해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통상 압박,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민생경제 침체 등 당면문제에 대해 일하는 정부, 선제적 정부, 신속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