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CT 위크인부산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의 현주소를 알리고 공유하는 플랫폼입니다. 부산이 AI를 도입 활용해 산업과 행정, 시민 일상까지 인공지능전환(AX)을 실제로 얼마나 이뤄내고 있는지 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하길 바랍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 AX 현주소를 K-ICT 위크인부산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속 가능한 부산 AI 생태계 조성 핵심 요소로 '시민 체감도 제고'와 '미래 인재 양성'을 꼽았다. AI기술 활용 주체를 기업과 연구기관에 한정하지 않고 시민, 학생,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하는 것, 즉 시민이 이해하고,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라는 얘기다.
김 원장은 “올해 K-ICT 위크인부산은 'AI Core Busan'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AI 기술과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의 방향과 그간의 성과를 명확히 담아내고자 했다”며 “AI 일상화 흐름에 맞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AI 신기술 체험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산업 비즈니스'와 '시민 체험'이 함께하는 종합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만5000명을 훌쩍 넘어 올해는 관람객 2만명을 유치하고, 중장기로 K-ICT 위크인부산을 지역 주도 AI 전시·비즈니스·체험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매년 K-ICT 위크인부산의 기업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AI뿐 아니라 양자기술 등 미래 선도 기술과 제품으로 전시품을 확대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336억원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는데 올해는 바이어 상담회를 3일로 늘렸고 공공밋업데이를 새로 도입한 만큼 목표를 500억원 이상으로 세웠다. 정량적 비즈니스 성과 달성 뿐만 아니라 청년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AI 인재양성 생태계 강화, 시민 디지털 이해도 제고 등 정성적 성과 달성도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K-ICT 위크인부산은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와 동시 개최된다. 그는 “K-ICT 위크인부산과 WSCE 동시 개최는 부산 ICT 역량을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하려는 전략적 시도”라며 “AI기술과 스마트시티 기술을 융합한 전시 플랫폼에서 두 행사 참가기업은 더욱 폭넓은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산업 AX 지원을 넘어 지역 전산업에 걸쳐 대규모 AI융합 신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에 김 원장은 “K-ICT 위크인부산 또한 부산 전략산업인 스마트해양, 헬스케어, 콘텐츠에 AI를 융합한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발굴 전시하는 특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전시컨벤션 무대에서 인정받는 '부산형 K-AI 융합 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