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인디(inD) 게임잼' 성료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2025년 '인디(inD) 게임잼' 행사를 개최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2025년 '인디(inD) 게임잼' 행사를 개최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은학)은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2025년 '인디(inD) 게임잼'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흥원이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운영한 '대전 게임산업 지산학 협의회'를 통해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한밭대 등 지역 4개 대학, 대전게임콘텐츠협회와 공동 기획으로 진행했다.

게임잼은 지역 내 게임 개발 문화를 조성하고 인디게임 개발자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행사로 게임 관련 학과를 보유한 지역 4개 학교 대학생과 인디 개발자 등 50명이 참가했다.

올해 게임잼 주제는 '빵'으로, 대전이라는 도시에서 연상되는 음식인 빵, 모양의 유사성을 통한 숫자 0의 느낌, 빵빵 웃음이 터지는 유쾌함 등 다양한 의미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도록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팀을 결성해 주어진 주제로 아이디어를 도출, 약 48시간의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게임을 만들었다.

게임 개발 초심자들을 위해 게임잼에 35번이나 참여한 이력이 있고 지난해 인디 게임잼에서는 우수 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캣제랩스' 양명진 PD의 특강을 진행했으며, 이후 대전게임콘텐츠협회 기업이 현장에서 멘토링을 하며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참가자 간 네트워킹 도모를 위한 '미니 게임대회' 프로그램에서 대전 게임 기업이 개발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 '크레이지 스타즈'(미디어워크)를 알리고 모두가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평가 위원단 심사에 참가자들의 현장 투표를 반영해 총 4개의 우수 팀을 선정했다.

첫인상 부문에서 꿈사탕 팀의 '베이커리 히어로'가 창의성 부문은 카페인 팀 '빵데믹'이 플레이 부문에 꽈배기 팀 'Value=0'가 완성도 부문에서 폭탄빵 팀 '빵집전쟁'이 수상했다.

게임잼에서 개발된 게임들은 고도화를 통해 '충청권 인디게임 공모전'에 출품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 대전 콘텐츠 페어 등 전시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인디게임 발굴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은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행사를 통해 지역 인디 게임개발 문화 확산에 한 발짝 더 내디뎠으며, 우수한 지역 인재 양성과 배출을 위해 지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