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회장 송병준)가 중소벤처기업부, 주사우디아라비아왕국 대사관과 함께 '2025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협회는 참가 기업을 오는 7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현지에서 열리며, AI, 바이오·헬스케어, 관광·엔터테인먼트, 스마트시티·건축 등 4대 분야에서 총 27개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해 맞춤형 현지 진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UAE·사우디 현지 정부기관 및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밋업 ▲투자유치설명회(IR) ▲네트워킹 행사 등이 있으며, 참가 기업의 중동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사전 교육 및 준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우디 현지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매칭에 초점을 맞췄다. 사우디 정부 기관 관계자가 기업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단순한 파견이 아닌 수출·투자 연계를 위한 실효성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사우디 AI 총괄기관 'HUMAIN'은 최대 200만 달러 규모의 사업 위탁 또는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투자부, 관광·건설 관련 정부기관 및 민간 벤처캐피탈(VC)도 협력 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사업 설명회는 7월 8일 서울 마루180, 10일 대전 코레일 KTX 우암홀에서 각각 개최돼 140여 개 기업이 참석했다.
참가 신청은 '중소기업해외전시포탈'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