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220억달러로 역대 같은 달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ICT 수출의 70%에 육박한 반도체(149억8000만달러)가 실적을 견인했다.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ICT 수출은 상반기 기준으로 두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ICT 수출은 220억3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10억4000만달러)보다 4.7% 증가했다. 수입은 124억1000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96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ICT 수출의 68%를 차지하며 호조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서버 투자확대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DDR5·HBM 등) 수출 호조와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동월 기준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 달성했다.
컴퓨터·주변기기도 글로벌 AI 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SSD의 견조한 수요로 2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33.7%), 휴대폰(-6.2%), 통신장비(-0.7%) 수출은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ICT 수출은 1151억6000만달러로 작년보다 5.8% 늘었다.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무관세 적용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등으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상반기 ICT 무역수지 흑자는 442억4000만달러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