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까사가 마테라소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마테라소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특화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성장하고 있는 국내 수면 산업을 본격 공략해 안정적인 흑자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세계까사는 리빙 브랜드 '마테라소'의 프리미엄 매트리스 상품을 구매한 고객 대상 케어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해당 케어 서비스는 매트리스 케어 전문 업체 '지움'과 협업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구매 고객이 매장 직원 통해 서비스 신청 시 방문 케어를 진행한다. 건식 케어 방식으로 먼지, 집먼지진드기 제거 및 피톤치드 연무 살균을 제공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마테라소는 브랜드 경혐 강화를 위해 이달 중순부터 실시한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 등 마테라소만의 특화 고객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까사는 마테라소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달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하고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1000만원대 초고가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는 포레스트 컬렉션의 '클라우드H'(라지킹)이 490만원대로 가장 비싼 제품이다.
온·오프라인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대전에 첫 단독형 전문관을 오픈했고, 올 하반기 부산에 마테라소 전문관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온라인 전용 매트리스를 선보이며 성장하는 온라인 가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까사가 마테라소 육성에 집중하는 것은 국내 수면 산업을 본격 공략해 안정적인 흑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부동산 입주 물량이 축소되고 있고, 기업간거래(B2B)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 1분기 신세계까사는 매출액 6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줄었다. 같은 기간영업이익도 1억원으로 90% 감소했다.
가구 업계 불황에도 편안한 잠자리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트렌드로 인해 수면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세계까사는 '마테라소'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지속 투자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신세계까사는 마테라소 매출액을 전년 대비 50% 신장하고, 전문 매장 약 30개를 추가 출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 수준에서 2022년 3조 원으로 증가. 올해는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