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시큐어가 코스타리카에서 2024년 구축한 공공 디지털 지갑 시스템을 대학교·협회·교육기관 등 민간 영역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5 한-코스타리카 디지털정부협력센터 공동협력과제'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코스타리카 공공 디지털 지갑 개발 사업을 통해 재무부 시스템과 연동해 납세증명서를 발급하고 디지털 지갑 앱에 저장하는 기능을 구축한 바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사업에서 디지털 지갑 시스템을 코스타리카 '스마트 커뮤니티 센터(CECI)'의 교육 이수증, '건축엔지니어협회(CFIA)'의 자격 증명서 등과 연계해 안전하게 발급·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국립대학교인 코스타리카 공과대학교(TEC)에 '옴니원 오픈 DID'(OmniOne Open DID)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아이디(ID)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코스타리카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확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픈소스 기반 오픈 DID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ID의 글로벌 확산을 선도하며, 세계 각국의 디지털 신원 인증 및 자격 증명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