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이해 인공지능(AI) 기업 트웰브랩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에서 자사의 멀티모달 AI 모델 '마렝고'와 '페가수스'의 정식 공급을 개시했다.
아마존 베드록은 개발자들에게 단일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통해 AI 기업들의 고성능 모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이번 아마존 베드록 진입은 한국에서 개발된 파운데이션 모델이 글로벌 플랫폼에 공급되는 첫 사례다. 아마존 내부 모델인 '노바'를 제외하면 베드록 내 유일한 영상이해 AI 모델 공급사다.
세계 AWS 고객들은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트웰브랩스의 영상이해 모델을 사용해 영상 내 객체, 행동, 배경 음향 등 다양한 요소를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 진입은 소버린 AI의 실질적 성과인 만큼, AWS와 지속 협력해 세계 기업들이 국산 영상 AI를 사용하는 진정한 소버린 AI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