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일본 국제식품전시회서 도내 식품기업 수출 지원

360건 상담, 1010만 달러 수출 상담 실적 기록
전시회 후에도 후속 지원으로 계약 성사 기대

경과원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일본 국제식품 전시회'에서 운영한 통합 경기도관 모습.
경과원이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일본 국제식품 전시회'에서 운영한 통합 경기도관 모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최근 사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5 일본 국제식품전시회(JFEX)'에서 도내 11개 식품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과원은 남양주시, 이천시와 함께 통합 경기도관을 운영하며 △참가 기업에 부스 임차료 △전시품 운송비 △바이어 사전 매칭 △현장 통역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1개국 4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도내 기업들은 3일간 360건 상담을 진행해 총 1010만 달러(140억1880만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천시의 한국제면은 들기름 막국수와 비빔국수 등 한국 전통 면 요리의 현대화 제품으로 449만 달러(62억3257만원) 규모 상담을 이끌었고, 남양주시의 삼진씨앤에프는 미니프레첼과 치즈볼 등 시즈닝 스낵을 선보여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과원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도쿄와 연계해 수출대행사업과 화상상담 주선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경과원은 일본 국제식품전시회에 참가해 11개 기업과 3648만 달러(506억3788만원)의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1241만 달러(172억2632만원)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바 있다.

김현곤 원장은 “현지에서 확인한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상담 성과가 실질 수출로 연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