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통합 공기질 플랫폼' 선언…HW 넘어 “서비스·구독 기업 도약”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부사장)이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를 소개하는 모습.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부사장)이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를 소개하는 모습.

경동나비엔이 환기·공기청정·냉난방·제습을 통합한 '공기질 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제품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도 선보였다.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부사장)은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는 약 3000억원 규모 제습기 시장을 넘어, 환기·청정·제습을 아우르는 통합 공기질 관리라는 거대 시장을 공략하는 주력 상품”이라며 “ 자체 개발 중인 '콘덴싱 냉방' 기술 제품까지 더해 사계절 실내 공기질을 완벽하게 책임지는 솔루션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전시 이미지.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전시 이미지.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의 핵심인 듀얼 제습 기술은 냉각 제습으로 1차 수분을 제거한 뒤, 고성능 제습(데시컨트 제습)으로 남은 습기까지 완벽히 흡수한다. 실내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하루 최대 28리터(L)의 강력한 제습 성능을 구현했다. 실내 온도 변화없이 사람이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40%에서 60% 수준 습도를 유지한다.

제습·환기·공기청정 기능을 통합해 실내의 오염 물질과 습도를 한번에 관리하며 사계절 내내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한다. 외부 공기는 5단계 청정 필터로 걸러 신선하게 공급한다. 에어모니터가 미세먼지와 라돈 및 습도 등 실시간 공기질을 감지해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최적 운영한다.

에너지 효율은 에너지공단에서 제습기 1등급을 받은 560개 모델 평균 대비 34% 높으며, 업계 최고 수준인 88% 전열교환 효율을 달성했다. 월 1만3000원대 전기료로 24시간 환기 시스템 가동이 가능하다.

경동나비엔은 신제품을 구독으로 출시해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 약 295만원대로 책정된 신제품을 월 5만원대 구독 상품으로 출시했다. B2B 영역에서는 일부 재건축 단지와 설계사무소 등에서 설계에 반영되며 공급이 예정된 상황이다.


경동나비엔은 현재 개발 중인 콘덴싱 냉방 제품 출시 계획도 밝혔다. 김 부사장은 “10년간 개발해 온 콘덴싱 냉방 제품도 플랫폼 사업의 마지막 퍼즐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부품 전시 이미지.
나비엔 제습 환기청정기 부품 전시 이미지.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