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지방 집중호우로 17일 오전 10시 기준 경부선과 호남선 등 일반선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대거 중단됐다. 국토교통부는 안전 점검과 복구 조치를 긴급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운행이 중지된 노선은 △경부일반선(서울대전) △장항선(청소보령) △서해선(홍성안중) △충북선(오송공전) △경전선(군북함안) △호남선(나주고막원) 등이다. 일반 열차 기준으로 총 76개 열차가 전 구간 또는 일부 구간에서 운행을 멈췄다.
국토부는 경부선 하천 범람 구간에 철도안전정책관과 철도안전감독관을 긴급 파견해 침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운행 통제와 복구 대응을 지휘 중이다. 코레일은 열차 운행 중지에 따라 일반선 이용객이 KTX를 대체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와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TX는 현재 전 구간에서 정상 운행 중이며 일부 구간은 서행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