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인, AUG 해저 통신망 구축 컨소시엄 참여

한윤재(좌측에서 네번째) 드림라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컨소시엄 주요 관계자들이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드림라인
한윤재(좌측에서 네번째) 드림라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컨소시엄 주요 관계자들이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드림라인

드림라인이 아시아 주요 국가를 연결하는 해저 통신케이블 구축 사업인 'AUG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6월에 발표된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해저 통신케이블 구축 사업인 'JAKO 프로젝트'에 이은 드림라인의 두 번째 국가간 해저케이블 구축 사업이다.

AUG 프로젝트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8개국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각 국의 대표 통신 사업자들과 Microsoft(MS), Amazon Web Service(AWS)가 컨소시엄으로 공동 추진하는 국제 협력 사업이다.

드림라인은 이번 AUG 프로젝트에 국내 통신사 중 단독으로 참여하며, 특히 MS, AWS와는 JAKO프로젝트에 이어 다시 한 번 공동으로 컨소시엄 구성하여 통신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드림라인은 AUG 프로젝트의 육양국을 전라북도 군산에 건설할 계획으로, 이는 국내 해저 통신케이블 육양국의 부산, 경남 지역 집중을 완화하고, 동시에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UG 프로젝트와 JAKO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 부산, 군산 등 주요 거점 간 통신 네트워크를 복수로 구성하고 상호 연계하는 투자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AI 서비스의 성장에 기인한 통신 네트워크 트래픽의 안정적인 처리와 장애 시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한 목적이다.

드림라인 한윤재 대표이사는 “AUG 프로젝트와 JAKO 프로젝트를 통해 드림라인은 국내 중심의 통신 네트워크를 아시아로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통신 및 부가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등 경쟁력 있는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