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시민 참여 도시정책, 전국이 주목했다”

거버넌스·주거·공동체 분야 혁신, 전국 모범 평가
시민이 제안하고 함께 실천…지방자치 미래상 제시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 수원특례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으며, 이재준 수원시장이 직접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한 도시 정책과 성과를 평가해 수여하는 도시정책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수원시는 2007년, 2013년에 이어 12년 만에 세 번째 대통령상을 안았다.

수원시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도시정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2년부터 운영 중인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은 정책 제안부터 실행까지 과정마다 시민 참여를 보장하는 대표 거버넌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주요 수상 배경에는 △주거환경 개선(취약계층 맞춤형 집수리 사업 '새빛하우스') △도시 자생력 강화(중소·벤처기업 투자 펀드 '수원기업새빛펀드') △공동체 회복(시민 참여형 정원 조성 '손바닥 정원', 마을 기반 돌봄 '수원새빛돌봄') 등 세 분야의 성과가 꼽혔다.

새빛하우스 사업의 경우 올 5월 기준 누적 2086호 지원으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수원기업새빛펀드는 3150억원 규모로 조성돼 지역기업에 실질적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손바닥 정원 정책은 2023년~2024년 총 624개가 조성됐고 봉사단은 1000명을 넘어섰다. 마을단위 돌봄 사업 역시 2023년 8개 동에서 시작해 올해부터 전 동으로 확대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은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도시이고, 시정의 중심은 협치와 참여”라며 “시민과 함께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 중심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