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류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올해 한류 지식재산(IP)의 산업 연계와 해외 확산을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콘진원은 올해 △한류IP 활용 상품 기획·개발 지원(자율형, 매칭형) △한류IP 활용 상품의 B2B 유통 지원 △해외 진출 지원 △K-콘텐츠 연계 연관산업 비즈매칭 기반조성 등 4개 분야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한다.
특히, 중소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한류 지식재산이 식음료, 패션, 뷰티, 관광 등 연관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미팅부터 시제품 제작, 기획·개발, 마케팅 등 전 과정에 걸친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K-콘텐츠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는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종사자 간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교류 행사다. 콘텐츠산업과 연관산업 모두 지식재산 기반 사업화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상호 이해 부족과 접점 부재로 실질적인 협력이 어려웠던 한계를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콘진원은 올해 총 3회의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콘텐츠산업과 연관산업 간 정기적인 교류 기반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현주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콘진원은 한류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하고 글로벌 협업 기반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K-콘텐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국이 콘텐츠산업 글로벌 협업의 중심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