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스타트업파크 펀드' 1호…민관 출자로 데스밸리 극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이 혁신 스타트업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민간 협력형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1호'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벤처 투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말 출범한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1호는 인천경제청이 인천테크노파크를 통해 출자하고, 민간 벤처캐피탈(인라이트벤처스)이 업무집행조합원(GP)로 참여해 조성했다. 30억원 규모인 이 펀드는 스타트업이 흔히 겪는 '데스밸리' 극복을 지원하고, 지역 혁신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성장 촉진이 목표다.

펀드는 출범 이후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등 전략산업 분야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집행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지원사례로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다관절 그리퍼 '델토 그리퍼'를 제조하는 테솔로와, 무인 생활체육시설 이용 플랫폼 기업 더프라자가 있다. 특히 테솔로는 1호 펀드 지원을 바탕으로 KB인베스트, 삼성벤처투자 등 후속투자까지 유치했다.

인천경제청은 2024~2028년 150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15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투자 사다리'를 구축하고,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는 자금 공급을 넘어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과 민간 투자 유치까지 연결하는 혁신 촉진제”라며 “지역 벤처·창업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