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사이퍼데이터에 전략투자·…“AI 기반 보안관제 기술력 확보”

아톤, 사이퍼데이터에 전략투자·…“AI 기반 보안관제 기술력 확보”

아톤이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운영 플랫폼전문기업 사이퍼데이터에 전략투자를 단행하고 신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아톤이 그동안 구축해온 핀테크 인증·보안 솔루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역량을 AI 기반 차세대 보안관제 기술과 결합해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아톤은 글로벌 사이버보안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AI 자동화를 통한 해결책 제시에 주목했다.

사이퍼데이터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AIDR 플랫폼'을 통해 보안관제센터(SOC)의 인력 부족과 오탐 문제 해결한다. 구체적으로 대량의 보안 경보를 200분의 1로 압축해 핵심 사안만 추려내고, 기존 며칠 걸리던 사고 대응 시간을 몇 분으로 줄인다.

아톤은 이번 투자와 MOU를 통해 기존 핀테크 인증·보안 솔루션과 AI 기반 보안관제 자동화 기술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금융권 특화 AI 보안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보안인력 부족과 복잡한 위협 환경으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전략투자와 협업으로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금융권은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규모별 기업들이 직면한 보안 이슈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