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음악저작권협회(MCSC)와 양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 회의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황선철 사무총장과 변재웅 국제국장을 비롯한 음저협 실무진이 참석했으며, MCSC 측에서는 리우핑 부회장 겸 사무총장과 지아 송 부사무총장이 직접 음저협 방문단을 맞이했다.
회의는 이틀간 진행됐으며 △중국 내 K-POP 라이선스 운영 현황 △한국 내 MCSC 저작물 이용 실태 △양국 간 저작물 등록 정확도 향상을 위한 데이터 정비 방안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이번 논의를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의 통합 흐름 속에서 한·중 간 저작권 보호 및 협력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했으며, 향후 저작권 정보 공유, 공동 권리 보호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음저협 측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음악 저작권 단체 간의 신뢰와 우호를 한층 강화했으며, 이는 국내 음악 창작자와 산업 종사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