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CBAM 아카데미'를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CBAM은 EU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에 따라 탄소 가격을 부과하는 제도로, 2026년부터는 수출기업이 'CBAM 인증서'를 구매·제출해야 한다.
이번 교육은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기초부터 심화까지 수준별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며, 8월부터 12월까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과정에서는 △탄소배출량 산정방법 △CBAM 템플릿 작성방법 △공급망 평가지표 분석 등 실무 중심의 개념 및 이론 교육이 제공된다. 오프라인 과정에서는 △탄소배출량 산정 △CBAM 템플릿 작성 등 현장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직접 작성한 템플릿을 검증 자료와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실무 적용 능력을 높인다.
교육은 중진공 ESG통합플랫폼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모아폼'을 통해 가능하다. 중소기업 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교육이 중소기업의 탄소 데이터 수집·관리 역량을 높이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이 글로벌 탄소규제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