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오션 노사가 2025년도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
한화오션 노조는 2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앞선 22일 실무 교섭을 통해 마련한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61.7%의 찬성률을 기록해 올해 임금교섭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2만3262원(호봉 승급분 2만3262원 포함) 인상 △일시금 520만원 △정년 후 1년 촉탁 채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화오션은 하계휴가 이전에 협상을 마무리함으로써 경영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역대 최대 수준의 기본급 인상을 통해 동종 업계와의 임금 격차를 실질적으로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기본급 인상을 통해 사기 진작은 물론 인력 유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올해 단체교섭은 노사 간의 상호 존중과 지속적인 소통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협력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