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 대규모 청년 근로자 오피스텔형 임대주택 '청년드림타워' 들어선다

준공 50년이 지나 노후화된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청년근로자들을 위한 대규모 주거공간이 마련된다. 근로자 생활 개선을 통해 청년근로자들이 모이는 산단으로 탈바꿈시키는 첫단추가 될지 기대된다.

경북도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는 24일 구미시평생학습원에서 구미국가산단 근로자를 위한 오피스텔형 임대주택 '청년드림타워' 착공식을 열었다.

구미 청년드림타워 착공식 모습
구미 청년드림타워 착공식 모습

청년드림타워 건립사업은 2023년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지역활성투자펀드 제1호 사업(경북 구미 1국가산단 구조고도화)이다. 약 1년 3개월간의 금융조달,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027년 하반기 준공 목표다. 총사업비 876억원으로 지하 3층과 지상 18층, 주거용 오피스텔 459호실 규모다.

이번 사업은 구미산단이 준공된 1973년으로 돌아가 지역 청년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특히 국가산단 내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업의 안정적인 인력수급을 지원하고, 추가 투자와 개발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구미 청년드림타워 조감도
구미 청년드림타워 조감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연구원의 용역 결과 구미1산단에 근로자 주거시설을 앞으로 16년간 운영할 경우 생산유발효과 8404억원, 취업 유발효과 7034명 등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이번 청년드림타워 착공을 계기로 첨단산업과 청년문화가 공존하는 산업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미1산단은 지난 3월 문화선도 산업단지 공모에 선정돼 첨단산업 성장기반 구축과 산업 유산과 문화의 연결, 청년의 놀이광장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착공식에 참석한 김병오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혁신본부장은 “청년 오피스텔이 산단 내 청년근로자의 정주여건을 개선, 산업단지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훈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은“청년 오피스텔이 조속하게 준공될 수 있도록 지역본부 차원에서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협력·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