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양시는 최근 관내 11개 기업과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약은 일·생활 균형과 성평등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온 기업을 안양시가 공적으로 인증·지원하는 제도로, 2023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안양시는 올해 공개모집과 현장실사를 거쳐 △디자인포트 △로데브 △뷰로베리타스씨피에스코리아 주식회사 △한국사회적일자리협회 △메가코스 △브라더스키퍼 △키즈밀 △인피아드 △지에이엠 △태경전자 △팜피 등 11곳을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했다. 인증기간은 3년이다.
선정 기업은 성희롱 예방지침, 모부성 보호,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조직 전반에 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는 인증기업에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현판을 수여하고, 시 우수기업 선정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자차액 보전, 산업진흥원 지원사업 공모 등 행정·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안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한 '새일여성인턴' 지원, 인사노무 컨설팅, 일·육아 동행 플래너 사업 등 정책 인프라도 뒷받침한다.
최대호 시장은 “성평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 가치”라며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조직문화가 안양 전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