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성평등·일생활균형 정착에 시정 역량 집중”

일·가정 양립 정책 선도…현판·인센티브 지원 확대
존중받는 조직문화, 시가 주도해 미래로 이끌어

최대호 안양시장(가운데)이 25일 접견실에서 11개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대표와 기념촬영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가운데)이 25일 접견실에서 11개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대표와 기념촬영 했다.

경기 안양시는 최근 관내 11개 기업과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약은 일·생활 균형과 성평등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온 기업을 안양시가 공적으로 인증·지원하는 제도로, 2023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안양시는 올해 공개모집과 현장실사를 거쳐 △디자인포트 △로데브 △뷰로베리타스씨피에스코리아 주식회사 △한국사회적일자리협회 △메가코스 △브라더스키퍼 △키즈밀 △인피아드 △지에이엠 △태경전자 △팜피 등 11곳을 여성친화기업으로 선정했다. 인증기간은 3년이다.

선정 기업은 성희롱 예방지침, 모부성 보호,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조직 전반에 성평등 문화 확산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양시는 인증기업에 '안양형 여성친화기업' 현판을 수여하고, 시 우수기업 선정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자차액 보전, 산업진흥원 지원사업 공모 등 행정·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안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연계한 '새일여성인턴' 지원, 인사노무 컨설팅, 일·육아 동행 플래너 사업 등 정책 인프라도 뒷받침한다.

최대호 시장은 “성평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 가치”라며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조직문화가 안양 전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