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세계로 간다”…경기도, 미국 등 해외 취창업 체험 '경청스타즈' 출발

11개국 맞춤형 현장실습·멘토링으로 실전 역량 쑥쑥
광복 80주년 맞아 충칭 임시정부 등 역사체험 진행

경기도의 '2025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경청스타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이 지난 27일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하기 전 기념 촬영했다.
경기도의 '2025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경청스타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이 지난 27일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하기 전 기념 촬영했다.

경기도는 '2025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경청스타즈)' 프로그램 1차 기업현장 체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1차 체험에는 총 100명을 선발해 지난 27일 호주 멜버른 참가자 10명이 먼저 출발했고, 이어 28일에는 미국 LA,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도 벵갈루루, 중국 충칭, 대만 타이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태국 방콕,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밴쿠버 등 10개 도시 90명의 참가자가 현지 체험에 나섰다. 참가 청년들은 각 도시별로 5~10명씩 파견됐다.

경기도는 사전교육을 통해 위기관리, 안전, 해외 비즈니스 에티켓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현지에서는 언어교육, 멘토링, 직무 실습, 국내기업 마케팅 활동, 해외 전시회 참여 등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체험 일정을 구성했다. 각국의 취·창업 환경과 기업 문화를 직접 익힐 뿐 아니라, 지역별 특성에 맞춘 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 충칭 등 현지 대한민국임시정부 항일 유적지 방문 일정도 포함해 참가자들이 글로벌 현장 경험과 더불어 역사의식을 함께 함양하는 의미 있는 일정도 제공한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1차 체험을 통해 청년들이 해외에서 폭넓은 기회를 접하고 미래를 진지하게 설계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청년 글로벌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