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갑)은 소형모듈원전(SMR)과 양자컴퓨터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정안은 인공지능(AI) 산업 전력난 해소를 위해 SMR과 AI 처리 능력 혁신을 견인할 양자컴퓨터(리얼컴퓨터)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최근 AI 산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막대한 전력이 요구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국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것이 배경이다.
AI데이터센터는 기존 대비 수십 배의 전력을 소모하며, 생성형 AI인 챗GPT는 일반 검색엔진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전력 공급 인프라는 AI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전력난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수단이 SMR이다. SMR은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미니 원전'으로, 설치가 유연해 AI 데이터센터 인근에 배치할 수 있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 선정 경쟁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SMR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수천 년이 걸리는 연산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어 AI 연구개발,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도약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첨단 기술인 만큼 안정적인 전력과 인프라 지원이 필수적이며, 국가 차원의 전략적 육성이 요구된다.
안철수 의원은 “AI 시대에 국력은 곧 전력이며, 연산 능력이 AI 경쟁력을 결정한다”며 “이번 개정안이 AI 산업의 전력난 해소와 기술 혁신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