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과천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청소년 국토대장정(제주) 올레갈래?' 캠프를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제주 동부 지역과 우도, 성산, 표선 일대에서 진행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올레길을 함께 걸으며 자전거 타기, 전통시장 탐방,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주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했다.
과천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래 친구들과 협력하며 도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캠프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체험형 구성'에 초점을 맞춰 청소년들의 자기 주도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활동을 통해 협동, 책임감, 문화 이해력 등을 키웠다는 평가다.
과천시는 초등학교 5~6학년을 위한 '수캉스(수련관 바캉스)' 등 여름방학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신계용 시장은 “청소년들이 자연과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협력과 도전의 가치를 배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세상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