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 주식회사의 자회사 프로디파이가 이커머스 사업자를 위한 상세페이지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디파이는 지난 3월 웹툰·만화 현지화 툴 '프로디파이'를 출시해 글로벌 50개국 사용자에게 영어, 일본어, 태국어로의 콘텐츠 현지화를 지원해왔다. 이번 출시는 이미지 AI 번역 기술을 이커머스 분야로 확장한 것으로, 이를 통해 프로디파이는 사업 저변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된 기능은 이미지 내 텍스트를 자동 인식하고, 지정한 언어로 자연스럽게 번역해 원본 이미지에 즉각 적용한다. 특히, 기존 유사 툴 대비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빠른 속도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디파이는 자체 AI 기술을 통해 텍스트의 색상과 위치를 정밀하게 감지해 이미지 품질 저하 없이 자연스러운 번역을 구현한다. 수백 장의 이미지를 단 몇 분 내 처리할 수 있으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안광수 프로디파이 대표는 “이번 상세페이지 AI 번역 기능은 글로벌 커머스 환경에서 콘텐츠 제작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수출입 장벽을 낮춰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능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