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지역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새롭게 마련했다.
4일 춘천시에 따르면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5년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TLO혁신형)'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민간으로 원활히 이전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전전담조직(TLO)의 기능 고도화를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춘천시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과 함께 지방비를 공동 지원해 이 사업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강원대의 기술이 지역 기업으로 더 원활히 이전되고 제품화나 사업화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번 선정은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강원 바이오의약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후속 연계 사업으로 추진됐다. 춘천시가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강원대 산학협력단은 이 사업을 통해 바이오 기업과 손잡고 기술 기반 창업과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혁신생태계 발전에 더욱 기여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특히 바이오의약, 백신, 정밀의료 분야에서 지역 강점을 살려 '바이오 선도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춘천시가 바이오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의 성과”라며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기술사업화와 일자리 창출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