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서울시, AI가 논술 채점…학생 평가 방식 확 바뀐다”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깊이 있는 사고력과 창의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서·논술형 평가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은 학생이 쓴 글을 AI가 채점하고, 그에 맞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에는 △창의적 문제 해결력 평가 문제와 채점 기준 개발 △2022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맞춘 채점 △채점·피드백·리포트 제공 △학생 개인별 맞춤 피드백 제공 △평가 결과 누적 저장 및 관리 기능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AI 민간기업, 대학, 현장 교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협력한다.

[에듀플러스]“서울시, AI가 논술 채점…학생 평가 방식 확 바뀐다”

이번 달부터는 대학교수와 수석교사 등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서·논술형 평가 문항과 채점 기준을 개발한다. 이 문항들은 초·중·고 66개 학교에서 실제 수업과 평가에 적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토의·토론, 프로젝트, 탐구 수업 등 학생의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수업을 더 많이 운영할 예정이다. 동시에 수업과 연계한 서·논술형 평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교육은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고 성장을 돕는 새로운 평가 체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AI 서·논술형 평가지원 시스템은 현재 평가 현실을 개선해 미래형 학생 평가로 전환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