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산 중견기업 은하수산과 '충남 수산 식품 클러스터 조성' 맞손

충남산 가공 새우 안정적 판로 확보·신제품 공동 개발 등 상생협력 다짐
도청 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왼쪽)와 문동춘 은하수산 경영총괄 사장이 '충남 수산 식품 클러스터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청 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왼쪽)와 문동춘 은하수산 경영총괄 사장이 '충남 수산 식품 클러스터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가 수산업의 대표 중견기업인 은하수산과 당진 석문간척단지 내에서 '충남 수산 식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은하수산은 1970년 부산에서 창업한 국내 대표 수산 유통 가공기업으로 연매출액 1500억원에 달한다.

도는 5일 도청 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문동춘 은하수산 경영총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수산 식품 클러스터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8년 수산 식품 클러스터 조성 완료 시 전국 유통 기반을 선점하고, 가공 새우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신제품 공동개발 등을 위한 사전 포석이다.

협약에 따라 은하수산은 수산 식품 클러스터에서 생산·가공된 새우의 우선 구매와 판매 확대를 지원하고, 도는 가공 새우를 안정적으로 생산해 원활한 공급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뒷받침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클러스터 생산 가공 새우의 우선 구매와 판매 확대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 등 신제품 공동 연구개발 △온오프라인 쇼핑몰 입점 및 홍보 행사 개최 협력 등이다.

'충남 수산 식품 클러스터'는 충남이 당진 석문간척단지에 1900억원을 투입해 2028년을 목표로 조성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스마트 가공 처리센터(새우),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LNG 냉열 활용시설 등 차세대 인프라를 조성해 세계 시장 진출을 지향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도는 내년 상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 심사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생산과 유통, 그리고 소비를 하나로 연결하는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며, “향후 클러스터에서 생산되는 가공 새우의 안정적 시장 개척은 물론 폭넓은 상호 협력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은하수산은 부산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인천·감천지사와 태국지사를 운영하는 한편, 유럽 4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7개국에 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코스트코를 포함한 17개 대규모 유통매장, 쿠팡을 비롯한 16개 온라인 쇼핑몰, 롯데백화점 등 9개 프리미엄 백화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견고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클러스터 생산품의 시장 진출에 주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