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7일 내란 특검 참고인 출석…“진실 규명, 책임 있어”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경축사를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경축사를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우원식 국회의장은 5일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참고인 조사 요청에 대해 “진실 규명에 앞장서야 할 책임이 있다”며 직접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비상계엄으로 무장 계엄군에게 침탈당한 피해기관의 대표이자, 국민의 뜻에 따라 계엄 해제를 이끈 주체로써 특검 조사에 협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직 국회의장이 수사기관에 출석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특검의 사명과 역할을 존중하고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에서 직접 출석을 결정했다”며 “내란 특검은 나라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가 응축된 것이며, 국회의장도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엄정하고 신속한 실체적 진실 규명이 헌정질서의 온전한 회복이며 국민통합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오는 7일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번 특검은 지난 12월 3일 선포된 비상계엄 조치와 관련해 내란 및 외환 혐의 의혹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