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AI 자율제조 시스템, 글로벌 무대서 인정받았다

UC버클리 개최 LLM 에이전트 MOOC 경진대회
경남대 연합팀 에이전트 구조 부문서 우승 차지
전체 제조 공정 자동화한 AI 시스템 가능성 입증

미국 UC버클리에서 열린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경남대 경낭지능화혁신사업단 출품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 개요를 살펴보고 있다.
미국 UC버클리에서 열린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경남대 경낭지능화혁신사업단 출품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 개요를 살펴보고 있다.

경상남도의 초거대 제조 인공지능(AI) 사업 핵심 연구성과가 글로벌 규모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 개발 경진대회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초거대 제조 AI 사업 수행기관인 경남대학교는 지난 2일 미국 UC버클리에서 열린 '버클리 RDI 에이전트(Agent)X-LLM 에이전트 MOOC 경진대회'에 참가해 AI 기술 핵심인 '에이전트 구조(Architecture)'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UC버클리 RDI(Responsible Decentralized Intelligence) 센터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스탠포드대, 카네기 멜런대, MIT, 예일대, 옥스퍼드대, 홍콩과기대를 비롯해 전 세계 약 1000여개 팀이 참여해 AI 에이전트 기술의 미래를 전망했다.

경남대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 초거대제조AI 글로벌공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제조 AI 전문기업 넥스트스튜디오, 초거대 제조 AI 공동 개발 기업 애니토이로 팀을 구성해 연구 중심 '리서치(Research)' 트랙 내 에이전트 구조 부문에 출전했다.

대회에서 LLM을 산업용 디지털 트윈 표준인 AAS(자산관리셀)와 통합해 생산 공정을 신속하게 변경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을 시연했다.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이 생성한 4500개 이상 제조 데이터(AAS)를 기반으로 AI가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지 명확히 검증했다.

이 시스템은 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제조 공정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이고 진보된 기술 성과로 평가 받았다. AI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제어 명령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활용해 생산장비(PLC)를 직접 제어하는 과정을 성공적으로 시연하고 전체 제조 공정을 완전 자동화한 AI 시스템 가능성을 강력하게 입증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남형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장은 “이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 AI 기업 간 협력이 AI 전문인재 육성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라며 “경남대의 제조 AI 역량이 글로벌 대학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돼 있음과 동시에 경남과 우리나라 제조업이 나가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