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가 부산시, 캐나다 IVADO와 손잡고 한-캐나다 인공지능(AI)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센터장 정석찬, 이하 ICT센터)는 최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산·학·연·관 AI협력기구(IVADO) 본부에서 '부산시-동의대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IVADO 3자 AI 국제협력 협약(MOU)'를 체결했다.
3자 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ICT센터는 IVADO가 보유한 첨단 AI 기술과 연구 역량, 교육 프로그램을 부산 지역산업에 접목한다. IVADO의 AI 기술과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공동 AI 프로젝트 발굴, AI 석·박사 양성 과정 공동 운영,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 국제 협력사업을 전개한다.
부산 기업에 IVADO AI 기술을 매칭하고 국제 공동 콘퍼런스 및 워크숍을 마련해 부산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IVADO는 캐나다 몬트리올시 산학연관이 산업과 사회에 기여하는 AI 개발과 확산을 목표로 설립한 글로벌 AI·데이터 연구·협력 기구다. 몬트리올대와 4개 대학(몬트리올폴리테크닉, 몬트리올HEC, 라발대, 맥길대)을 중심으로 전문 연구센터, 주정부기관, 산업계까지 150여개 기관·기업 소속 1200여명이 협력해 첨단 AI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한다.
최근에는 몬트리올딥러닝연구소(MILA)도 합류했고, '책임 있는 AI(R³AI)'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AI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다수 주도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뤽 비네 IVADO 대표, 정석찬 ICT센터장, 부산시를 대표해 정나영 미래기술전략국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가브리엘 샤르티에 캐나다 퀘벡주정부 대외관계부 국장, 정진근 부산시 AI소프트웨어과장 등이 동석했다.
정나영 국장은 “협약은 부산과 캐나다 몬트리올 간 AI 협력의 시작이자 부산이 글로벌 AI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국제협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술, 산업, 인재를 아우르는 다자간 국제협력 성공 모델로 만들고 나아가 북미 시장과 실질적 교류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찬 센터장은 “부산 산업 인프라에 IVADO의 글로벌 AI 연구 역량을 접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후속 공동연구와 인재 교류를 추진해 부산 지역산업 혁신과 지역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약은 ICT센터가 수행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일환이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