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PEC 앞두고 서비스무역 규제 해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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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비스무역 규제를 해소한다. 각 국가의 내부 절차가 서비스무역 장벽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APEC 16개국을 포함해 총 72개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열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서비스 국내 규제에 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호주, 대만, 미국 등의 정부 대표단 등이 함께 했다.

이번 워크숍은 서비스 국내 규제 타결 이후 참여국 확대와 각국의 이행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APEC·WTO 내 최신 동향, 회원국 모범 관행 공유, 서비스 무역에 대한 국내규제 영향과 관광, 인공지능(AI) 등 업종별 주요 이슈, 향후 규범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오충종 산업부 다자통상법무관은 “APEC은 아이디어 인큐베이터로서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해 온 만큼, 이번 워크숍이 내년 개최되는 WTO 제14차 각료회의의 성과 도출을 위한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