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시대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소프트웨어(SW)·AI 등 디지털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최하고 SW중심대학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SW중심대학 디지털경진대회'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최신 SW·AI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 및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해 학생의 SW·AI 기술적 역량과 협업 능력을 강화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경진대회에는 SW중심대학 사업을 수행하는 58개 대학에서 총 337팀(1119명)이 참가했다. SW와 AI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 예선에서 SW 부문에는 58팀(240명), AI 부문에는 279팀(879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두 개 부문에 313팀(1104명)이 지원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참가팀과 참가자 수도 소폭 늘었다.
올해 SW 부문 주제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SW 개발'이며, AI 부문 주제는 '생성형 AI(LLM)와 인간: 텍스트 판별 챌린지'로 진행됐다. 7월 한 달간 예선을 거쳐 부문별 12개, 총 24개 팀이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SW 부문 본선에는 △가천대 Vigilante △강원대 지능형실시간위협대응체계개발대 △경희대 사방팔방 △국민대 SignOrder △단국대 단국아가들 △부산대 PillTip △서강대 GlucoBeat △아주대 RoadMate △연세대 박준용 △중앙대 손길도우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도담도담 △한국기술교육대 말벗 등 12개 대학에서 12개팀(5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에듀플러스]“58개 대학 AI·SW 격돌…2025 SW중심대학 디지털경진대회 열렸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8/12/news-p.v1.20250812.b23368fb422d4af8a6ab093be6470898_P1.jpg)
![[에듀플러스]“58개 대학 AI·SW 격돌…2025 SW중심대학 디지털경진대회 열렸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8/12/news-p.v1.20250812.c17b701dab554241bc271063cf8671cd_P1.png)
AI 부문은 △가천대 거침없이 로우킥 △가천대 21 원정대 △공주대 StoryLAB △단국대 futureAI △동아대 ManZi △서강대 TEXTDOG △성균관대 SKKU AI △인하대 에이아이들 △인하대 SINSA △충남대 달콤감자들 △한성대 상상부기 △한성대 Cube 등 9개 대학 12개 팀(44명)이 본선에서 경합했다.
24개 팀은 이날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본선에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SW 부문은 △창의성(30점) △구현 완성도(25점) △사용자 편의성(20점) △주제 적합성(15점) △작품 사용 가능성(10점) 등 세부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AI 부문은 △프라이빗 리더보드 점수 모델성능(50점) △데이터 분석(10점) △모델 검증(10점) △모델 알고리즘(15점) △적용 가능성(10점) △전달력(5점)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부문별 각 1등에게는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했다. 이어 △최우수상(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 부문별 2개팀 상금 150만원 △우수상(SW중심대학협의회장상 부문별 3개 팀 상금 100만원 △후원기업상(카카오 등 6개 사) 부문별 6개 팀 상금 50만원 △인기상 부문별 2개 팀(중복) 상금 10만원이 주어졌다.
발표평가 이후에는 포스터 세션과 기업인 특강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경쟁 대학의 프로젝트를 함께 살펴보면서 정보를 공유했다. 특강에는 박진호 구글 FSR이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나의 진로'를 주제로, 권현기 KT 부장이 '생성의 순간, 실무의 무기가 된다'를 주제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배두환 SW중심대학협의회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최신 SW·AI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과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대회가 문제를 정의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며, 협업을 통한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를 발굴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