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GPT-5' 출시를 하루 앞두고 연구 개발 인력들에게 최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특별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GPT-5 출시 전날 사내 슬랙 메시지를 통해 “오픈AI는 시장 흐름에 맞춰 기술팀 보상 체계를 재검토해왔다”며 “주요 연구원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 특별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보너스 혜택 지급 대상은 모델 개발과 서비스와 관련된 기술직 1000여명으로, 전체 직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너스 금액는 직무와 직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GPT-5 개발에 공이 큰 최고 연구원들은 수백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엔지니어들은 평균 수십만 달러 수준의 보너스를 받는다.
이번 보너스는 현금이나 오픈AI 주식, 또는 혼합형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향후 2년간 분기별로 나눠 지급된다.
이번 보너스는 최근 치열해진 AI 인재 확보 경쟁 속에서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메타는 최근 챗GPT 개발자 출신 인재를 영입했고, 일론 머스크의 xAI와 전 CTO 미라 무라티가 설립한 연구소도 적극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