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불량률 낮추고 가동률 향상”…경남 주력산업 DX 가속

불량률 감소 등 정량적 공정 개선 성과
AI·데이터 기반 혁신으로 제조 경쟁력 강화

2023년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동남권본부에 개소한 '경남 산업 디지털전환(DX) 협업지원센터'가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2023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본부에 개소한 경남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
2023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본부에 개소한 경남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

경남테크노파크가 경남 산업 DX 협업지원센터 운영 일환으로 KETI와 공동 추진한 '산업 DX 확산 지원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 5개 제조기업이 불량률 감소, 가동률 향상, 검사효율 증대 등 정량적 공정 개선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성과로 창원 대영전자는 물리발포 공정 최적화로 불량률을 13.3% 줄였고 일신실업은 금속용접 공정에 인공지능(AI) 이상감지 기술을 적용해 설비 가동률을 10.3% 향상시켰다.

김해 대신기계는 AI 품질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검사효율을 23.5% 개선했으며 고모텍은 사출공정 불량품 검출 알고리즘 고도화로 검사효율을 17.9% 끌어올렸다.

진주 테스코는 레이저각인 검사공정에 AI 자동검출 기술을 적용해 검사효율을 14.8% 높였다.

KETI가 비수도권 최초로 기업 DX 지원 거점 조직으로 인정받은 경남 산업 DX 협업지원센터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전담기관으로 두고 KETI가 주관기관으로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경남테크노파크는 네트워킹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사업을 지원했다.

사업은 경남 주력 업종과 선도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DX 전략을 수립하고 AI 모델 개념검증(PoC)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DX 추진 의지가 높고 인공지능(AI) 적용 가능성이 큰 데이터를 보유한 경남 도내 중소중견기업에 전문 컨설턴트가 현장 방문해 데이터 전처리, AI 모델 학습·평가, 성능 개선 제안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KETI와 협력해 경남 산업 DX 협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DX 솔루션을 발굴, 확산하고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및 데이터 기반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지역 유망기업의 AI 도입을 적극 촉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와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