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클라우드가 우본 '클라우드 사무용PC 재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AI로 생성]](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8/19/news-p.v1.20250819.2bcca519249749ba937d9a286b16220a_P1.png)
KT클라우드가 우정사업본부(우본) 데스크톱가상화(VDI) 인프라 재구축 사업을 맡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최근 우본 '클라우드 사무용PC 재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이번 사업 수주로 사업 연속성을 도모한다.
이 사업은 우본 행정사무PC를 대상으로 윈도 운용체계(OS)를 VDI 형태로 실행 가능한 환경을 재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2019년에 구축한 VDI 인프라를 교체, 우본 직원들이 보다 원활한 환경에서 인가된 외부 단말기로 내부 업무망에 원격 접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직원들의 클라우드PC 활용도 저조 △메모리·스토리지 등 자원 불균형 △보안 프로그램 설치·접속 오류로 인한 외부망 접속 불편 등의 문제 해결에 나선다.
사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031년 2월까지 약 6년으로, 25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모델을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이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PPP 모델과는 별개로, 우본은 나주 사무소 내에 VD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외부 유출 등 보안 우려를 최소화한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도 도입한다. 우정사업 관련 지식을 학습한 챗복 서비스를 구축, 규정·지침 개정 시 자동으로 개정사항을 반영한 답변을 제공하도록 한다. 챗봇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내부자료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추론 인프라를 정보관리원 내부에 구축한다.
KT클라우드는 이르면 오는 9월 계약 체결 후 내년 2월까지 인프라 구축 및 시범운영을 맡는다. 내년 3월부터는 2031년까지 6차년도에 걸쳐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